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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부산 기장 1박 2일 여행

by 허슬 2023. 12. 26.

클스마스가 엄마 생일이라 매년 가족들과 보내는데 올해는 뭐할까 하다가 마침 월욜이 크리스마스라 시간이 많아서 부산 여행을 가기로 했당

일단 첫날 점심 때 부산 도착하자마자 한정식을 뿌심 ㅋㅋㅋㅋ 원래 생선 가시 발라먹는 것 귀찮아 하는데 갈치조림 너무 맛있어서 야무지게 살 발라서 밥 비벼가지고 생김에 싸먹음!! 또 먹고싶다....

여기는 토암이라는 부산 기장 한정식 집인데 반찬들 다 너무 야무지고 맛났다. 글고 옆자리 빈테이블 치우실 때 남은 반찬 전부 한 곳에 모아서 가져가시는 걸로 보아 반찬 재사용 안하시는듯!! 근데 룸 같은 곳은 없어서 상견례 장소 뭐 이런 곳은 아닌듯

밥 먹고 오랑대공원으로 갔는데 가는 길을 해안 드라이브해서 가고 싶었는데 멍청한 네비는 해안가 도로가 아니라 그냥 계속 빠른 길만 알려줌 ㅠㅠ 아무튼 가서 바닷바람 콧구멍에 쑤시고 ㅋㅋㅋㅋㅋ 아마 여기 산책로 따라서 가면 아난티 힐튼 호텔까지 이어지는듯! 글고 여기 산책로에 진짜 고양이 많음 커여움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간식을 들고 가보세용

그렇게 바다 구경 좀 하고 아난티 힐튼에서 애프터눈 티 세트를 먹음. 역시 여행은 먹고 걷고 반복 아니겠어요? 디저트가 다 클스마스 시즌에 맞게 귀엽게 나오더라 ㅎ

그리고 저녁에는 숙소에 짐을 풀고 짚불곰장어를 먹으러 갔다. 나는 몰랐지만 기장이 곰장어가 유명한가봄! 인생 첫 곰장어였는데 뭐랄까 또 내가 굳이 시간내서 먹으러 가지는 않을 것 같고 누가 곰장어 먹으러 가자하면 가긴 할 것 같은 딱 그 정도의 맛이었음 ㅎㅎ

얘는 양념 곰장어인데 얘가 더 맛났다. 깻잎에 곰장어랑 파 올려서 먹으니깐 맛있드라구용

이건 숙소 침대에 수면등? 같은거 킨건데 분위기가 이뻐서 찍음 ㅋㅋㅋ 나중에 침대를 산다면 이런거 사고싶넹 아 그리고 저 맥북은 회사 맥북인데 퇴근할 때 집 가져가서 일 좀 해야지~ 하고 가져가서 펼치지도 않음 ㅋㅋㅋㅋㅋㅋ

다음 날 아침 겸 점심으로 최선장이라는 곳에 가서 전복죽을 먹었는데 존맛이었다 ㅠ 본죽 특전복죽이랑 가격 비슷한데 훠어어어어어얼씬 진함 진짜 굿 아 근데 내가 먹은건 용궁죽이라고 낙지도 들어간건데 그냥 전복죽이 나은듯!!

전복죽을 먹고 송정 해수욕장 넘어가서 카페가서 수다떨다가 집 가고 끝! 오랜만의 부산 좋았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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