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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7

방문수와 순방문자수(Unique Visitor) 요새 회사에서 데이터 분석 스터디를 직접 운영 & 참여하고 있다. 이제 직무도 그냥 기획자가 아니라 PO이기도 하고, 데이터 드리븐 의사결정 말만 들어봤지 실제 내 업무에 적용시킨 적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그냥 VOC 데이터 보고, 아하 이런게 불편하다고 문의가 들어오는구나~ 깨닫고 일부 개선한 정도? 지금 회사에 이직하느라 면접 볼 때도 CPO님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데이터 드리븐 중요하다 생각하고 이런 방식으로 의사결정 하는 곳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ㅋㅋㅋㅋ 전 회사는 그냥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이유도 모르고 무조건 따라야 하는 곳이어서 더 갈증을 느꼈을지도 ㅎㅎ 아무튼 서론이 길어졌는데 데이터 분석 스터디 멤버는 나(PO), 퍼포먼스 마케터, MD 1분씩과 함께 하고 있다. 이제 딱 2.. 2023. 12. 31.
커머스가 왜 좋으세요? 내가 커리어 도메인을 커머스 1개로 굳혔다고 말하면 돌아오는 질문은 대부분 왜 커머스가 좋냐는 거였다. 그럼 항상 “아~ 제가 중고딩 때부터 옷을 좋아해서 온라인 쇼핑을 많이 해서 그런지 커머스가 재밌더라구요~” 뭐 이런 식으로 답변을 했던 것 같다 ㅋㅋㅋㅋㅋ 틀린 말은 아님 ㅎㅎ 좋아하는데는 이유가 없다는게 나의 철학인데, 요즘들어 저런 질문을 많이 듣다보니 한번 더 고민하게 되었다. 커머스가 좋은 이유라고 묻는다면 진짜 좋은덴 이유가 없어서, 커머스가 재밌는 포인트를 생각해보았다. 비즈니스를 시스템으로 녹이는 것 사실 어떤 기획자든 공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 회사가 운영하는 사업을 서비스에 녹이는 그 과정이 재밌다. 특히나 커머스는 비즈니스 구조가 복잡하다. 물류, 운영, 영업, MD, 재무/.. 2023. 6. 23.
2021년 회고 #3 커리어의 시작 회고록 나눠서 써보겠다고 한게 1월인데 이제서야 또 이어서 쓰는 사람 나야 나!!!! 다음부턴 회고록은 간단하게 글 하나로 끝내고 하고싶은 말 있을 때마다 그냥 일기 쓰듯이 써야겠다 ㅎㅎ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글이 2021년 회고의 마지막 글이 될듯 아무래도 2021년에 제일 큰 사건이 이직이기도 하고, 첫 직장을 나오면서 어떤 것을 얻었냐고 물어본다면 내 커리어의 첫 시작점을 잡은 것이다. 예전 글에 썼듯이 인턴생활 중에, 그리고 인턴 끝나고 다시 한국에 돌아왔을 때 가장 크게 고민했던게 나는 무슨 일을 해야할까였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싶어서 휴학까지 하고 나름 이것저것 건드려봤는데 끝까지 깊게 판 건 없었다 ㅎㅎㅎㅎ 그리고 다시 복학해서 우선 하고싶은 일은 못 찾았으니 할 수 있는 일을 하.. 2022. 5. 23.
2021년 회고 #2 젊은 꼰대 그렇게 퇴사를 하고 이직 준비를 하면서 여러 회사 채용공고와 회사후기를 많이 봤다. 그러면서 깨달은 사실이 하나 있는데, 나는 첫 회사를 다니면서 젊은 꼰대였다는 것이다... 첫 회사를 다닐 땐 진짜 거기서 겪고 느낀 게 다 정답인 줄 알았다. 그래서 나와 가치관이 다르거나, 나와 다른 우선순위를 가진 사람들을 보며 저 사람은 틀렸어! 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 개인적으로 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하지 않는 마인드는 그냥 다 꼰대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그랬던 거 같다 ㅎㅎㅎㅎ 이직 준비하면서 여러 회사 공고와 후기를 보며 참 회사마다 문화가 다르고, 사람마다 자기에게 맞는 문화가 따로 있다는 걸 깨달았다. 첫 회사에서 2년 좀 안되는 시간동안 여러 사람들이 입사와 퇴사를 반복했는데, 괜히 그 한 분 한 분이 생.. 2022. 1. 14.
2021년 회고 #1 퇴사썰 작년 초에도 꼭 회고록을 쓰자고 다짐했던 거 같은데 못 지켰었다... 올해는 제발 1월 안에는 꼭 쓰자는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쓰는듯 ㅎㅎ 회고록 간단하게 쓰려했는데 한 주제만으로도 엄청나게 내용이 많이 나와서 몇 번에 끊어서 써보려고 한다! 스타트는 퇴사썰이다! 작년 한 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사건이 뭐였을까 생각한다면 아무래도 첫 회사와 완전히 이별한 일인 거 같다. 당시에 이직하겠다고 결정을 급하게 내리기도 했고 충동적이지 않았나 자책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결심만 미뤘던거지 이별은 직감하고 있었던 거 같다. 이직을 결심하기 직전에 검블유 드라마를 정주행 했었다. 드라마 속에서 단기 목표를 위해 만들어진 TF 조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내 상황을 대입해보는게 참 재미있었다. 스토리.. 2022. 1. 10.
스타트업의 이상과 현실 입사하기 전 나에게 스타트업이란 자유로운 출퇴근, 수평적인 구조,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회사라는 이미지가 자리잡혀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입사하기 전 생각하던 스타트업에 대한 이미지와 직접 겪은 스타트업 문화는 참 다르다고 많이 느꼈다. 그래서 오늘은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자유로운 업무 환경 오늘은 좀 피곤하니까 집에서 근무하고, 답답할 땐 어디 카페라도 가서 리모트 근무, 내일 약속 있으니까 오늘 미리 4시간 더 근무. 스타트업에서 그냥 쉽게 가능한건 줄 알았다. 사실 가능하긴 하다. 하지만 자유를 얻기 위한 노력이 미친듯이 필요하다. 언제 어디서 일을 하든 회사에 명확한 내 성과만 보여주면 업무 환경은 자유로울 수 있다. 진짜 회사에서 일해본 적이 없었으니.. 2021.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