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퇴사를 하고 이직 준비를 하면서 여러 회사 채용공고와 회사후기를 많이 봤다. 그러면서 깨달은 사실이 하나 있는데, 나는 첫 회사를 다니면서 젊은 꼰대였다는 것이다...
첫 회사를 다닐 땐 진짜 거기서 겪고 느낀 게 다 정답인 줄 알았다. 그래서 나와 가치관이 다르거나, 나와 다른 우선순위를 가진 사람들을 보며 저 사람은 틀렸어! 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 개인적으로 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하지 않는 마인드는 그냥 다 꼰대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그랬던 거 같다 ㅎㅎㅎㅎ
이직 준비하면서 여러 회사 공고와 후기를 보며 참 회사마다 문화가 다르고, 사람마다 자기에게 맞는 문화가 따로 있다는 걸 깨달았다.
첫 회사에서 2년 좀 안되는 시간동안 여러 사람들이 입사와 퇴사를 반복했는데, 괜히 그 한 분 한 분이 생각이 난다. 사람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게 다를 뿐인데 내 멋대로 그 사람들을 판단하고 평가하려 했다. 참 어리석고 생각이 짧았던 거 같아서 부끄럽다.
작년까지는 개인적인 시간이 없고 마음에도 여유가 없어서 사람들을 많이 못 만난 거 같은데, 올해는 엄청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편견없이 나와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는 능력을 기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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