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회고 #3 커리어의 시작
회고록 나눠서 써보겠다고 한게 1월인데 이제서야 또 이어서 쓰는 사람 나야 나!!!! 다음부턴 회고록은 간단하게 글 하나로 끝내고 하고싶은 말 있을 때마다 그냥 일기 쓰듯이 써야겠다 ㅎㅎ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글이 2021년 회고의 마지막 글이 될듯
아무래도 2021년에 제일 큰 사건이 이직이기도 하고, 첫 직장을 나오면서 어떤 것을 얻었냐고 물어본다면 내 커리어의 첫 시작점을 잡은 것이다.
예전 글에 썼듯이 인턴생활 중에, 그리고 인턴 끝나고 다시 한국에 돌아왔을 때 가장 크게 고민했던게 나는 무슨 일을 해야할까였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싶어서 휴학까지 하고 나름 이것저것 건드려봤는데 끝까지 깊게 판 건 없었다 ㅎㅎㅎㅎ 그리고 다시 복학해서 우선 하고싶은 일은 못 찾았으니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마인드로 전공을 살려서 스타트업에 갔었다.
그것도 극초기 스타트업이라 팀원 개개인이 여러 일을 할 수 있는 구조였고, 운이 좋게도 다양한 직무를 직접 경험해보며 나한테 잘 맞는 일을 찾은 거 같다.
항상 속으로도 생각하고 가끔 친구들이랑 만났을 때 이야기 나오면 첫 직장에서 여러 일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게 정말 운이 좋았던 거 같고, 그럴 수 있는 기회를 주셨던 대표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던 거 같다.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도 세상에는 참 많은 거 같고 까보기 전에는 모르는 직무들도 많은 거 같다.
얼마전에도 취준중인 친구랑 이야기를 하다가 정말 어떤 일을 하고싶은지 모르겠으면 일단 뭐라도 해보라고 말했는데,뭐라 하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내가 경험한게 직접 몸으로 부딪히면서 점점 내 커리어의 가닥을 잡아갔기 때문이었다 ㅎ...

이번에 이직할 때 만들었던 포트폴리오에서 커머스 기획자가 되고싶은 이유를 나름대로 써본 부분이다.
한 6개월 전에 쓴 글인데 왤케 못 썼지???? 갓 졸업한 대학생이 쓴 글 같네 ㅋㅋㅋㅋㅋ 그만큼 그 사이에 내가 성장한거라 생각하자...^^
아무튼 포트폴리오도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있어보이려고 노력하지 말고, 커머스에 대한 내 진심이 느껴지게 노력하자고 다짐하고 썼었는데 그게 느껴질지 모르겠다..!
그만큼 평소에 내가 왜 커머스를 좋아하고, 왜 기획이 재밌는지 고민하면서 나름대로 정리한 내 생각을 진심으로 썼었다!!!
그리고 다행히 지금은 이직을 잘 해서 커머스 기획자 포지션에서 여러 기업들과 SI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이직 후 첫 프로젝트가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와 관련된 것이었는데 이 프로젝트 회고도 나중에 써야겠다....
슬아 앞으로 커리어 잘 만들어가자 ㅎㅎㅎㅎㅎㅎ 화이팅해 ㅎㅎㅎㅎㅎㅎㅎ